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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일에게 베푸신 의술
  • 구릿골 근처에 사는 김도일(金道一)이 상제님께 매우 거만하더니 한번은 배앓이를 얻어서 여러 날 동안 고생하거늘
  • 상제님께서 도일을 찾아가 보시고 손으로 가슴에서부터 배꼽 위까지 만져 내리고 돌아오시니라.
  • 그 뒤로 배꼽 위로는 아픈 증세가 없어졌으나 배꼽 밑으로는 통증이 전과 같은지라
  • 도일이 사람을 보내어 상제님께 다시 만져 주시기를 청하니 상제님께서 도일을 부르시어 방 한가운데 눕히시고 문밖을 거닐다 들어오시며
  • 느닷없이 꾸짖어 말씀하시기를 “이 무례한 놈아, 감히 네가 어찌 어른 앞에 누웠느냐!” 하시고 성도들에게 명하여 일으켜 쫓아내시므로
  • 도일이 크게 성내며 돌아가니 그 때부터 병이 곧 낫거늘 도일이 비로소 그 꾸지람이 약이었음을 깨달으니라.
  • 이것이 의술이니라
  • 성도들이 꾸지람으로 병을 고치시는 까닭을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그 병은 회충의 장난으로 인함이니라.
  • 내가 한 번 만지매 회충이 배꼽 밑으로 내려가서 감히 올라오지 못하는데, 만일 다시 만진다면 회충은 녹아서 죽겠지만 사람의 생명까지 위태롭게 될지라
  • 그러므로 병인의 분노를 일으켜 회충이 그 기운을 타고 올라와서 본처로 돌아가 안정을 얻도록 한 것이니 이것이 의술(醫術)이니라.” 하시니라.

  • (증산도 道典 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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