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듣기
  • 물에 빠져 죽은 자의 영혼을 천도해 주심
  • 하루는 상제님께서 형렬과 호연을 데리고 금산사 용소(龍沼)에 이르시어 호연에게 “내 손 잡아라.” 하고 손을 내미시거늘
  • 호연이 손가락을 잡자마자 상제님께서 용소 안으로 쑥 들어가시니라.
  • 호연이 상제님을 놓치면 홀로 떨어져 길을 잃을 듯싶어 꼭 잡고 따라가는데 난데없이 급류가 나타나거늘
  • 상제님께서 손을 둥그렇게 한 번 내저으시니 순간 물속 나라로 들어가지더라.
  • 잠시 후 어디선가 “오빠, 오빠~” 하고 애타게 부르는 소리가 들리거늘
  • 형렬이 “대체 어떤 놈의 오빠를 거기서 부르냐?” 하고 소리치니
  • 호연이 “오빠가 물에 빠졌는데 행여나 살았는가, 여기 없던 사람이 있으면 대답하라고 그러나 봐요.” 하니라.
  • 이에 상제님께서 “그렇지 않어.” 하시니 호연이 “그럼 저 사람은 누구예요?” 하거늘
  • 말씀하시기를 “여기에 거꾸로 빠져서 죽은 사람인데 자기 오빠를 슬프게 부르고 있구나.” 하시고
  • 10 용소 밖으로 나오시어 제물을 차리고 친히 제를 지내 주시며 신도에 칙령을 내려 그 여인의 영혼을 데려가라고 명하시니라.

  • (증산도 道典 9:81)




  • *** 81장 정상적으로 죽음을 맞지 못해 원한이 맺혀서 중량감 없는 신명이 되었을 때는 반드시 그 영혼을 건져내는 천도식 등으로 원한을 달래 주어야 한다.
  • 2절 81:2 “문) 그러면 쏙 들어가면은 물밑에 다른 나라가 있어요? 답) 그럼, 그럼. 문) 그러면 물속을 정말로 그렇게 들어가신 거예요? 답) 아무렴. 우리는 물 안 묻어. 한 방울도 안 묻지. 문) 물속에 들어가면 답답하지 않아요? 답) 여기(목) 닿으면 답답하지. 물이 여기 닿으면 어떻게 생각하면 답답하지 안 혀.”(김호연 성도 증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