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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산을 따르기 시작한 인수
  • 인수가 사방을 돌아다닐 때 나무 열매를 따먹기도 하고 동냥을 얻기도 하며 허기를 달래거늘
  • 사람들이 그런 인수를 가엽게 여겨 혀를 끌끌 차기도 하고 때로 얼굴에 흐르는 총기를 보고 데려다 기르려 하는 사람도 많더라.
  • 그러던 중 하루는 천지에서 밝은 영이 내리며 어떤 분의 모습이 보이는 가운데 선어(仙語)가 들리기를 “저 분이 너의 아버지이니 가서 뵈어라.” 하니라.
  • 인수가 여섯 살 되던 계사(癸巳 : 道紀 23, 1893)년에 천지 기운이 인도하는대로 고부까지 가게 되거늘
  • 마침내 그곳에서 증산을 뵈니 순간 천지가 광명으로 가득 차 눈을 뜨고 마주 대할 수가 없는지라
  • 기쁨에 겨워 인사를 올리려 하는데 증산께서 본 체도 하지 않으시고 걸음을 옮기시니라.
  • 이에 종종걸음으로 증산을 따르니 증산께서는 그저 “집에 가라, 이놈아!” 하며 호통치실 뿐이거늘
  • 인수가 아랑곳하지 않고 증산의 뒤를 따르매 한두 달 후 복남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시고 따를 것을 허락하시니라.

  • (증산도 道典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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