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듣기
  • 우리 둘이는 서로 의지하네
  • 상제님께서 내성과 복남에게 말씀하시기를 “복남이는 바깥 일을 하고 내성이는 안 일을 하라.” 하시더니
  • 하루는 내성이 운기의 가족에게 말하기를 “나는 운기를 믿고 운기는 나를 믿고 우리 둘이는 서로 의지하네.” 하니라.
  • 이후 운기가 내성에게 “남들에게 제가 대허령이 들렸다고 소문을 좀 내 주십시오.” 하거늘 내성이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니라.
  • 내성이 9년 역사를 하는 동안 제자들에게 부모가 돌아가셔도 절대 가지 못하게 하더니
  • 9년이 다할 무렵 봄부터 여름까지 석 달간 윷 도수를, 여름부터 가을까지 석 달간 씨름 도수를 보니라.
  • 백운기가 대허령이 들렸다
  • 하루는 내성이 제자 배학서에게 말하기를 “백운기가 대허령이 들렸다. 대허령이라 다 안다.” 하니
  • 학서가 의아해하며 “왜 그런 사람을 쓰셨습니까?” 하고 묻거늘
  • 내성이 “그 때는 그 사람을 써야 한다.” 하니라.

  • (증산도 道典 10:125)




  • 5절 125:5 윷. 조선 선조 때의 문인 김문표는 「사도설(柶圖說)」(『중경지(中京誌)』 권10 부록)에서 윷판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윷판의 바깥 둥근 것은 하늘을 본 뜬 것이고, 안이 모진 것은 땅을 본뜬 것이니, 즉 하늘이 땅바닥까지 둘러싼 것이요, 별이 가운데에 있는 것은 28수(宿)를 본뜬 것이니, 즉 북진(北辰)이 그 자리에 있으매 뭇별이 둘러싼 것이다.’
  • 6절 125:6 배학서. 본명은 학범, 학서는 도명이다. 백운동에 거주하는 증언자 배은실(1935~ )의 부(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