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듣기
  • 여름날 밤에 아들에게 들려준 별 이야기
  • 어느 여름날 밤에 운기가 아들 복식과 함께 마당에 자리를 깔고 나란히 누워 칠성을 가리키며 말하기를 “저 별을 한번 봐라.” 하니라.
  • 이에 복식이 “아버지, 북두칠성 같으네? 일곱 개 별이 저기 딱 있네?” 하니
  • 운기가 말하기를 “높으신 양반은 저 별이다. 높은 양반이 태어날 때는 저 기운을 다 가지고 온다.” 하고
  • 별 하나 하나를 가리키며 “저건 누구 대통령 별이다. 누구 임금 별이다. 저건 이순신 장군 별이다.” 하고 일러주니라.
  • 다시 복식에게 “삼대(三代) 박첨지(朴僉知) 세 김씨(金氏)가 나오고
  • 홍도령(洪道令)은 휘적휘적하고 나중에 우리 도에 정도령(正道令)이 나와서 마감짓는다.” 하니라.
  • 운기가 이어 말하기를 “사람이 태어나면 별이 하나씩 생기고 죽을때마다 별이 하나씩 사라진다.
  • 별이 변동이 있을 때는 천지에서 그 사람을 데려간다. 그 별만 보면 다 안다.” 하고
  • 아들에게 묻기를 “니 아버지 별은 어떤 건지 아냐?” 하니
  • 10 복식이 “아버지 별은 몰라요.” 하매 운기가 말하기를 “나중에 안다.” 하니라.
  • 운기가 천지 영사를 받을 때는
  • 11 백운기는 자시(子時)가 되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성전으로 가 영사를 받거늘
  • 12 아들인 복식이 보니 운기가 영사를 받을 때는 가만히 자리에 앉아 머리를 조아리고 “예, 예, 알았습니다.” 하고 때로는 “예, 아버지, 꼭 그러겠습니다.” 하는데
  • 13 중요한 일일 때는 날이 밝자마자 백운동으로 달려가 내성에게 영사를 전달하고 가끔씩은 한밤중이라도 백운동으로 바삐 달려가기도 하니라.

  • (증산도 道典 10:134)




  • *** 134~135장 백운기 성도의 아들인 백복식 증언.
  • 11절 134:11 백복남 성도가 증언자 사명을 맡기기 위해 항상 무릎에 앉혀서 키운 아들 복식의 증언에 의하면, 백복남 성도는 한평생 눕지 않았다 한다. “그렇게 저희 아버지는 드러눕질 않으셨어요. 아버님 무릎 베고 언제나 저는 자고 그랬죠. (아버님은) 앉아 계셔 가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