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듣기
  • 호연을 데리고 다니실 때
  • 상제님께서는 아침나절에 서울에 계시다가도 잠시 후 대구에 계시고, 또 저녁에는 다른 나라에 가 계시니 그 행보를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더라.
  • 상제님께서 호연을 데려가기 곤란한 곳이나 사람이 많은 곳에 가실 때는
  • 호연을 거미로 만들어 “꽉 붙어 있어라.” 하시며 겨드랑이 밑이나, 턱밑, 귓속, 옷 속 등에 딱 붙이고 다니시는데
  • 이 때 상제님께서 공사 보시며 하시는 말씀과 다른 사람들의 말소리는 들리지 않고
  • 다만 상제님께서 호연에게 하시는 말씀과 곁에서 성도들이 “거미야, 거미야, 왕거미야!” 하고 부르는 소리만 들리더라.
  • 상제님께서 거미가 된 호연에게 붓으로 눈과 입을 그려 주시면 눈이 떠지고 입이 벌어져서 말도 하고 음식도 먹을 수 있는데
  • 호연이 길을 가다가 뒤가 마렵다고 하면 옆구리로 똥이 나오게 하시고 나온 똥과 오줌은 저절로 없어지게 하시니라.
  • 또 때에 따라 호연을 강아지로 만들어 안고 다니시고, 방아깨비로도 만들어 붙이고 다니시며
  • 이 외에도 여러 가지 동물로 만들어 온갖 동물 나라에 데려가시니라.
  • 10 하루는 호연이 “재주가 이렇게 많은데 무엇 때문에 자주 굶고 다녀요?” 하고 여쭈거늘
  • 11 열두 가지 재주 있는 놈이 하루아침에 굶는단다.” 하며 웃으시니라.

  • (증산도 道典 5:145)




  • 8절 145:8 호연을 강아지로. “나를 강아지마냥으로 만들어. 저 강아지 새끼마냥으로 뽈뽈 기어가면 (중략) 다른 사람 눈으로는 내가 거미로도 뵈고, 강아지로도 보이고, 다른 짐승을 만들었으니 길로 다녀도 누가 시비도 안 하고.”(김호연 성도 증언)
  • 9절 145:9 동물 나라. “그렁게 내가 괭이(고양이) 나라도 알고, 쥐 나라도 알고 그려. 그이가 짐승으로 만들기 때문에 그런 것을 안단 말이지.”(김호연 성도 증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