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듣기
  • 말이 콩밭으로 들어가는구나
  • 상제님 일행이 태전에 거의 다다르니 두 사람이 서로 판을 대하여 머리를 맞대고 앉아 있거늘
  • 상제님께서 “저 사람들 무엇 하고 있느냐?” 하고 물으시니 공우가 “장기를 둡니다.” 하고 아뢰니라.
  • 이 때 성도들이 장기 두는 사람들 옆으로 다가가 장기판을 구경하는데 공우가 큰 소리로 “저 차(車), 저 차, 저 차! 차가 죽게 생겼다.” 하니
  • 장기 두던 사람들이 버럭 화를 내며 “왜 훈수를 두느냐.” 하며 싫은 소리를 하니라.
  • 이 때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아, (馬)이 콩밭에 들어가는구나! 여봐, 말이 콩밭으로 들어가는데 안 쫓아?” 하시니라.
  • 참으로 무서운 건 졸(卒)이다
  • 상제님께서 또 말씀하시기를 “사(士) 두 개는 좌우에서 왕을 보호하여 제 목숨을 아끼지 않는 것이요
  • 차(車)는 선이 그어진 자리면 아무 데나 휘젓고 다니니 무서우니라.
  • 차도 무섭고 포(包)도 무서우나 참으로 무서운 건 졸(卒)이니 졸은 후퇴하는 법 없이 오직 전진만 하느니라.” 하시고
  • 또 말씀하시기를 “알들은 서로 친하고 비켜 주고 보호하느니라.” 하시니라.
  • 10 잠시 후에 상제님께서 태전으로 들어가시며 말씀하시기를 “우리 일에 말이 들어야 한다.” 하시니라.

  • (증산도 道典 5:305)




  • *** 305장 김천수 씨가 증산도 본부를 직접 방문하여 증언한 내용.
  • 10절 305:10 말. 장기에서 말(馬)은 날 일(日) 자로 행마(行馬)하며 어복(魚腹)이 주무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