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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기 이식 공사
  • 하루는 상제님께서 한 농가에 들어가시어 소의 간을 꺼내시니 소가 풀썩 주저앉거늘 영문을 모르는 집안사람들이 이를 보고크게 걱정을 하매
  • 상제님께서 개의 간을 꺼내어 소에게 넣어 주시니 그제야 일어나 움직이니라.
  • 이에 머슴이 논을 갈기 위해 소를 끌고 가려는데 아무리 코뚜레를 잡아당겨도 자꾸 뒷간으로만 가려 하는지라
  • 주인에게 달려가 “소가 일은 안 하고 개처럼 똥만 먹으려고 합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하니
  • 집안사람들이 모두 나와 소가 하는 양을 근심스럽게 바라보다가
  • 그중 한 사람이 상제님께 와서 여쭈기를 “어르신, 논을 갈아야 하는데 소가 저러니 어찌해야 좋겠습니까?” 하거늘
  •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논에 보리를 갈아야 헛것이더라. 나는 보리 안 먹을란다.” 하시니라.
  • 이에 그 사람이 “그러하면 소라도 살려 주십시오.” 하고 간청하니
  • “아, 살아 있으니 뒷간에 가서 똥이라도 먹는 것 아니냐. 어쩔거나, 네 창자라도 빼서 저놈 살릴 거나?” 하시거늘
  • 10 모여 있는 사람들이 정말로 그리하실까 두려워 멀찌감치 물러서니라.
  • 11 잠시 후 상제님께서 구럭을 메고 나가시니 집주인이 “소를 살려 달라 했더니 남 일처럼 그냥 가네.” 하며 뒷말을 하거늘
  • 12 상제님께서 다시 들어오시어 냅다 뺨을 치시고는 “네놈 간을 내야겠다. 이놈, 요절을 낸다.” 하시며 우물에 빠뜨리시고 다시 구럭을 메고 나가시더니
  • 13 한참 만에 돌아오시어 소의 간을 도로 넣어 주시니라.

  • (증산도 道典 5:315)




  • *** 315장 이 공사는 최근의 현대의학에서 현실화되어 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11절 315:11 구럭. 새끼로 그물같이 눈을 드물게 떠서 오쟁이처럼 사용하는 물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