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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운과 도운의 상씨름 공사
  • 이어 상제님께서 형렬에게 “오른쪽으로 서라.” 하시고 상제님은 왼쪽에 서시어 양쪽으로 대열을 정리하시니
  • 청수정(淸水亭)에서 쳐다보고 있던 호연이 “이겨라, 이겨라!” 하고 소리치거늘 말 위에서 손을 흔들며 웃어 보이시니라.
  • 상제님께서 형렬에게 “먼저 나서 보아라.” 하시니 형렬이 말을 몰아 나서서 저쪽 장수와 맞붙어 겨루다가 말에서 떨어지거늘
  • 어느 틈에 신명들이 형렬을 공중에서 받아 진북정(鎭北亭)에 내려놓으니라.
  • 이에 상제님께서 나서시며 손을 한 번 내두르시니 저쪽 편의 장수가 말과 함께 쓰러져 땅에 뒹굴거늘
  • 좌우로 정렬한 신병들이 상제님의 명을 받아 일제히 나서매 저쪽 신장들은 모두 삼대 쓰러지듯 하는지라
  •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기운 좋~다!” 하시니라.
  • 모든 일꾼 장수에게 기운을 돋우려고
  • 또 말씀하시기를 “다리 아프다고 꼭 오그리고 앉아 있으면 못쓰고 자꾸 걸어봐야 하며, 일은 해 봐야 하고, 무서워서 못 하는 것은 장부가 작아서 그러느니라.
  • 내 목숨을 생각지 않아야 큰일을 하는 것이며 큰일을 하는 사람이 작은 일을 생각하면 뜻을 이루지 못하느니라.” 하시니라.
  • 10 이윽고 신명들이 모두 물러가거늘 상제님께서 형렬에게 말씀하시기를
  • 11 하늘에도 나라가 있고 나라마다 각 고을마다 다 장수가 있느니라.” 하시고
  • 12 또 말씀하시기를 “모든 장수에게 기운을 돋우려고 칡뿌리를 썼느니라. 약장을 그래서 만들었느니라.” 하시니라.
  • 이 같은 공사를 세 번 행하라
  • 13 공사를 마치시고 상제님께서 복남에게 명하시기를 “나중에 이곳에 와서 깃발을 꽂고 이 같은 공사를 세 번 행하라.” 하시거늘
  • 14 복남이 상제님께서 어천하신 이후 명하신 대로 옥거리 사정에서 500명이 넘는 제자들을 데리고 이와 같이 공사를 세 번 행하니라.

  • (증산도 道典 5:368)




  • 12절 368:12 모든 장수. 천지의 상제님 일꾼들을 내포한다.
  • 13절 368:13 세 번. 백복남 성도는 주요 공사 내용이 추수일꾼에게 반드시 전해지도록, 항상 아들 복식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 주었다. “그 말 들은 것은 내가 여섯 살 가을치성 치르고 나서 들었네. (중략) 어머니의 친정 어머니를 데리고 가서 그 일을 봤다고 하더라고. (외할머니) 이름이 진보배요. 깃발이랑, 명주랑 막 많이 가지고 가서. (중략) 푸른 색하고 빨간 옷 저기하고 섞인 옷을 입고 (중략) 우리 아버지도 그 옷을 입고 같이 그 저기 했댜. 그 상제님하고 똑같은 옷을 입고…. 저기(옥거리 사정) 가서는 세 번 다 그렇게 깃발을 크게 꽂고 보고, 이쪽 풍남문에서는 깃발은 안 꽂고 그렇게 두 번 공사를 봤댜.”(백복식 증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