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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천 대개벽 구원의 의통 집행 공사 : 숙구지 도수
  • 태인 화호리(禾湖里) 숙구지(宿狗地)에 사는 전태일(全泰一)이 운산리(雲山里)에 머물고 있는 공우에게 찾아와 말하기를
  • 시천주(侍天主) 주문을 읽었더니 하루는 한 노인이 와서 ‘살고 잘 될 곳을 가려면 남쪽으로 20리를 가라.’ 하므로 찾아왔노라.” 하니라.
  • 공우가 태일을 데리고 와서 아뢰니 상제님께서 글 한 장을 써서 태일에게 주시거늘
  • 태일이 집에 돌아와서 펴 보니 곧 태을주(太乙呪)라.
  • 이에 하룻저녁을 읽으니 온 마을 남녀노소가 다 따라 읽는지라
  • 이튿날 태일이 와서 상제님께 그 사실을 아뢰니 말씀하시기를
  • “이는 문공신(文公信)의 소위라. 숙구지는 곧 수(數) 꾸지라. 장래 일을 수놓아 보았노라.
  • 아직 시기가 이르니 그 기운을 거두리라.” 하시고
  • 약방 벽에
    氣東北而固守 理西南而交通
    기동북이고수 이서남이교통
    이라 쓰시고 문밖 반석(盤石) 위에 물형(物形)을 그려 점(點)을 치신 다음
  • 10 종이에 태을주(太乙呪)와 ‘김경수’를 써 붙이시고 일어나 절하신 뒤에 말씀하시기를 “내가 김경수에게서 받았노라.” 하시니라.
  • 김경수를 명부시왕전에 앉히심
  • 11 이후 상제님께서 성도들을 데리고 비인(庇仁)에 가시어 복종(覆鍾)도수를 보시며 말씀하시기를
  • 12 “김경수를 천상의 명부시왕전(冥府十王殿)에 앉혀 해원시키리라.” 하시니라.

  • (증산도 道典 6:111)




  • *** 111장 숙구지 도수. 11편 215장 참조.
  • 1절 111:1 전태일(全泰一, 1861~?). 본관 천안. 자(字) 행중. 현재의 정읍시 신태인읍 화호리(新泰仁邑 禾湖里) 숙구지 마을에서 부친 전영호와 모친 윤씨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원래 동학을 열성으로 신봉했고 서당과 대장간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