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듣기
  • 공신을 따로 불러 공부법을 전하심
  • 상제님께서 공신의 집에 성도들을 모아놓고 공부를 시키시다가 아무런 말씀도 없이 나가시어 며칠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으시매
  • 성도들이 하나둘 집으로 돌아가고 공신만 남으니라.
  • 이 때 형렬이 공신에게 찾아와 “선생님께서 찾으신다.” 하며 상제님께서 계신 곳을 알려주므로
  • 공신이 형렬이 일러준 대로 한참을 걸어서 밤중에야 어느 허름한 오두막집에 당도하니라.
  • 이에 상제님께서 계신 윗방에 들어 인사를 드리고 앉으니 때는 동지섣달인데도 불을 때지 않아 바닥이 냉랭한데 멍석이 깔려 있고
  • 상제님의 의복은 남루하기 짝이 없어 버선바닥이 새카맣고 복숭아뼈 있는 곳은 다 해져서 구멍이 나 있더라.
  • 공신이 밤길을 오느라 몸이 언 데다가 추운 방에 앉아 있자니 더욱 한기가 느껴져 몸을 떨거늘
  • 상제님께서 옹기병에 담긴 청주를 공신에게 한 사발 가득 따라 주시며 “이놈 한 잔 해 보소. 훈기가 좀 돌 것이네.” 하시고 상제님도 한 잔을 따라 드시니라.
  • 이 때 어떤 사람이 문을 열고 들어와 인사도 없이 상제님께 몇 마디 말씀을 여쭙고 곧바로 문을 닫고 나가거늘
  • 10 상제님께서 “중국 사람 초산이라.” 하시더라.
  • 11 이 때에 상제님께서 공신에게 공부법을 알려 주시니라.

  • (증산도 道典 3:292)




  • *** 292장 문공신 성도의 아들 문복환과 제자 오채문, 박인규, 김성섭의 공동 증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