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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렬의 집 마당에서 보신 도통맥 전수 대공사
  • 명절 때가 되면 성도들이 돈이나 쌀, 곡식 등 여러 가지를 가져오는데
  • 서기가 상제님께 일일이 말씀드리면 그것을 모두 형렬의 집으로 가져다 놓게 하시니라.
  • 하루는 형렬의 집 마당에 단을 설치하여 제물을 차리게 하시고, 용과 말을 그린 종이를 한 자 반 높이로 쌓아 놓으시니라.
  • 이어 형렬이 구슬 달린 네모반듯한 관에 새 옷을 입고 마당에 나가서 상제님을 기다리니
  • 상제님께서 푸르스름한 저고리와 오동꽃색 고의를 입으시고, 그 위에 긴 두루마기와 도복을 걸치신 뒤에
  • 뿔이 달린 관을 쓰고 혼례식 할 때 신는 목화를 신고 나오시거늘
  • 기다리고 있던 성도들이 양쪽으로 나뉘어 상제님의 뒤를 따르니라.
  • 상제님께서 마당에 이르시어 의자에 앉으시매 뒤따르던 성도들이 좌우로 엎드리거늘
  • 자리에서 일어나시어 “재배를 하라.” 명하시니 먼저 형렬의 옆에 있는 성도들이 일어나 절을 올리고, 이어 다른 성도들도 따라서 절을 올리니라.
  • 10 호연이 평소에 공사 보실 때는 항시 사배하는 것을 보았던 터라 상제님께 “네 번 하는데 오늘은 왜 두 번만 해요?” 하고 여쭈니
  • 11 “아이고, 알지도 못하는 소리 말어. 이것 데려다 어디 방에 가두어 놓고 해야지 내놓고 못 하겠다.” 하시거늘
  • 12 호연이 “자기들은 옷을 그렇게 해 입고 나는 안 해 주고!” 하며 토라지는지라
  • 13 상제님께서 “해 줄게, 해 줄게. 인제 천지가 네 옷이여, 천지가 네 옷.” 하시며 얼러 주시니라.

  • (증산도 道典 5:279)




  • 9절 279:9 이는 도성덕립 전의 과도기에, 상제님의 대도를 집행하는 사부(師父)에 대한 의전 예법 공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