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듣기
  • 장암에서 금 도수를 보심
  • 상제님께서 군산 바닷가에 이르시어 내성을 옆구리에 끼시고 바다 위를 걸어 서천 장암(長岩)으로 건너 가시거늘
  • 수부님과 성도들은 일렬로 상제님의 발자국을 밟으며 뒤를 따르니라.
  • 상제님께서 장암에 이르시어 금 도수(金度數)를 보시니라.
  • 군산에서 보신 전쟁 공사
  • 금 도수를 보신 다음 상제님께서 담뱃대에 불을 붙여 몇 모금을 빨아 ‘푸우, 푸우’ 하고 연기를 내 뿜으신 뒤에
  • 공우에게 물으시기를 “이 연기가 무엇과 같으냐?” 하시거늘 “산불이 난 것 같습니다.” 하고 아뢰니라.
  • 상제님께서 이번에는 불씨가 담긴 담뱃대로 허공을 후려치시니 담배 불똥이 흩어지거늘
  • 성도들에게 대통을 가리키시며 “이것은 무엇 같으냐?” 하고 물으시니라.
  • 이에 누구는 ‘수박덩이 같다.’ 하고 또 누구는 ‘포탄(砲彈) 같다.’ 하거늘
  • 상제님께서 담뱃대를 재떨이에 탕탕 털며 말씀하시기를 “이것이 파탄(破綻)이 나가는 연기다.” 하시고
  • 10 노래하듯 말씀하시기를 “파탄이 나간다. 파탄이 나간다.” 하시니라.
  • 11 장암에서 공사를 마치신 뒤에 임피로 향하시는데 성도들 모두 기분이 들떠 서로 웃고 떠들며 가니라.

  • (증산도 道典 5:303)




  • 1절 303:1 “지금 고생을 해도 좋은 때가 오니까 말이여 잘 믿으라고. (상제님께서) 조화를 해 가지고 거시기서 배도 안 타고 막 육로로 걷듯이 옆구리에다가 끼고 가셨다고 안내성 성도가 그래요.”(김천수 씨가 안내성 성도를 직접 만나 전해 들은 내용)
  • 1절 303:1 장암. 현재의 충남 서천군 장항읍(長項邑) 장암리.
  • 7절 303:7 대통. 담뱃대에서 담배를 담는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