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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의관의 병을 고쳐 주심
  • 이 때 상제님께서는 김영선의 집에 계시고 성도들은 여관에 머물러 있는데
  • 객지에 여러 날 있다 보니 가지고 온 여비가 떨어져 여관 부채가 적지 않게 밀린지라 성도들이 내심 걱정을 하니
  • 상제님께서 이를 아시고 성도들을 불러 말씀하시기를 “너희들이 여비 때문에 걱정이냐? 내가 시키는 대로 하면 좋은 방책이 되리라.” 하시고
  • “이곳에서 서문(西門)거리로 가면 오의관(吳議官)이란 문패가 있을 것이니 그 집에 들어가서 주인과 인사를 하면 주인의 안색에 근심이 있을지라.
  • 그 연고를 물어 보면 주인이 사실을 설명하고 ‘천 냥을 준다고 해도 고쳐 주는 의원이 없다.’ 할지니
  • 그 때 너희들이 ‘우리 선생님의 의술이 신묘하니 선생님을 모셔다가 진찰해 보라.’ 하면 즉시 나를 찾아올 것이니라.
  • 그 병을 낫게만 해 주면 천 냥이 생길지니 근심들 말고 속히 가 보라.” 하시니라.
  • 성도들이 가 본즉 과연 오의관이 3년 전부터 폐병과 불면증에 걸려 이미 위기에 이르렀거늘
  • 상제님께서 명하신 대로 하니 의관이 함께 와서 상제님을 뵙고 집으로 모셔가니라.
  • 10 상제님께서 의관을 진찰하시고 가미사물탕(加味四物湯) 세 첩을 지어 손수 부채로 부치며 달이신 뒤에
  • 11 의관에게 “흰 소금을 네 뜻대로 가져오라.” 하시어 밥상에 청수 한 그릇흰 소금과 약을 놓으시고
  • 12 의관을 상 앞에 앉히시어 약을 먹이시고 “그 흰 소금과 청수를 다 먹어야 병이 낫는다.” 하시며 다 먹게 하시니라.
  • 13 이어 사랑채로 나오시어 나머지 약 두 첩은 본인이 잘 달여 먹게 하시며 말씀하시기를 “흰 소금과 청수도 먼저와 같이 하라.
  • 14 그리하면 내일 이른 아침에는 쾌차하리라.” 하시거늘 명하신 대로 하니 과연 이튿날 아침에 완쾌하니라.

  • (증산도 道典 5:129)




  • 10절 129:10 가미사물탕. 치료하기 어려운 만성화된 하지(下肢)의 통증에 사용한다. 사물탕(당귀, 천궁, 작약, 지황)에 몇 가지 약재를 넣어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