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듣기
  • 통영에서 여수로 가심
  • 상제님께서 이후 여수(麗水)에 가시어 대하, 전복 등을 잡아 통째로 드시고 홍어를 잡아 주머니칼로 회를 쳐서 드시기도 하니라.
  • 하루는 상제님께서 팔을 크게 휘저으시니 문어들이 서서 걸어오거늘
  • 입을 뻐끔거리며 오는 모습이 마치 삿갓을 쓴 사람 같더라.
  • 상제님께서 통영에서 보신 공사와 같이 어획 공사를 행하시는데 동네 사람들이 넋을 잃고 구경만 할 뿐 자루에 주워 담지 않거늘
  • 상제님께서 크게 노하시어 사람들을 개, 돼지, 송아지, 당나귀 등 별의별 짐승으로 만드시니라.
  • 상제님께서 싸리비를 가지고 짐승이 된 사람들을 한 줄로 늘여 세우신 뒤에
  • 바닥에 앉으시어 ‘춤 한번 추어라. 노래 한번 불러라. 너 시조 한번 해라.’ 하고 명하시는데
  • 혹 누가 ‘못 한다.’고 아뢰면 상제님께서 뺨을 때리시며 “너 이놈, 밥만 먹고 인제까지 뭣했냐?” 하고 나무라시니라.
  • 어째서 너는 못 가져오느냐
  • 또 상제님께서 각 사람마다 “너 아무 산에 가서 동삼을 파 와라, 무엇을 파 와라.” 하고 명하시거늘
  • 10 어떤 이는 명하신 것을 구해오는데 어떤 이는 포기한 채 그냥 돌아오니
  • 11 상제님께서 빈손으로 돌아온 사람들의 뺨을 때리시며 “이 사람은 가지고 오는데, 어째서 너는 못 가져오느냐?” 하고 꾸중하시니라.
  • 12 잠시 후 상제님께서 “가서 낯들 씻고 오너라.” 하고 명하시므로 모두 달려가 얼굴을 씻으니 그 즉시 허물이 벗겨지며 사람으로 돌아오더라.

  • (증산도 道典 5:147)




    자료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