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듣기
  • 하느님, 살려 주옵소서
  • 이윽고 번개가 그치자 형렬이 살려 주시기를 애원하니
  • 말씀하시기를 “벼락 맞아 죽은 놈은 까마귀도 뜯지 않고 땅에 묻지도 않는다는데 내가 어찌 살리겠느냐.” 하시니라.
  • 그래도 형렬이 그치지 않고 지성껏 애원하니 “자네 살릴 기술이 있거든 살려 보소.” 하시거늘
  • 형렬이 그제야 허락하신 줄 알고 재빨리 옆방으로 경문을 옮겨 놓고 숯덩이 같은 몸을 주무르며
  • 하느님, 살려 주옵소서. 하느님, 살려 주옵소서.” 하고 쉴 새 없이 애원하니 이윽고 경문이 다시 살아나니라.
  • 이에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허허, 저 사람 보소. 벼락 맞은 사람을 살려내는 기술이 있었구만. 내가 몰랐네.” 하시며 무수히 칭찬하시고
  • 다시 살아난 경문에게 이르시기를 “청수를 모셔 놓고 ‘천지공사를 어겼사오니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하고 빌라.” 하시니라.
  • 천지사업을 허수히 알기로
  • 다음 날 경문을 불러 또 말씀하시기를 “나는 천지사업(天地事業)을 경영하는데 네가 허수히 알기로 천지에서 너를 죽이려다가 하도 불쌍히 애걸하여 살려 주는 것이니 약장 짤 편목을 잘 상고(詳考)하여 보라.” 하시거늘
  • 경문이 상고하여 보니 편목 한 쪽이 부족한지라 다시 살려 달라고 애걸하매
  • 10 상제님께서 용서하시고 타일러 말씀하시기를 “앞으로는 부디 조심하라.
  • 11 그대를 데려올 적에는 그대가 잘한다고 시킨 것 아닌가. 삼가 조심하라.” 하시고 거듭 명하시기를 “속히 약장을 짜라.” 하시니라.
  • 12 이후 경문이 수전증(手顫症)이 나서 한 달이 넘은 뒤에야 비로소 약장을 완성하니라.

  • (증산도 道典 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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