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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벽주를 읽다가 혼쭐난 박공우
  • 하루는 상제님께서 주신도공(呪神道功) 공부를 시키시며 말씀하시기를 “오늘은 개벽주를 읽지 말아라.” 하시니라.
  • 성도들이 도공을 하며 한참 신명이 나서 주문을 읽으며 뛰고 솟구치고 소리치는데
  • 공우는 일전에 상제님께서 개벽주로 천지신장들을 부르심을 보고 ‘한번 해 보리라.’고 마음먹은 터라 혼자서 개벽주를 읽거늘
  • 문득 하늘로부터 기치창검을 한 신장들이 쏟아져 나와 공우의 머리 위로 진을 치니라.
  • 공우가 화들짝 놀라 몸을 숨기려 하나 어느 틈엔지 상투가 처마에 붙고 몸이 대롱대롱 매달려 꼼짝도 할 수 없거늘
  • 공우가 상제님을 부르며 비명을 지르니 좌중이 웃음바다가 되니라.
  • 한참을 그리하고 있으니 수부님께서 상제님께 “이제 그만 내려 주시지요.” 하시거늘 그제야 공우의 상투가 처마에서 떨어지니라.

  • (증산도 道典 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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